(텍사스~캘리포니아 국립공원) "The keyword was freedom."
미국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그랜드 캐니언이나 요세미티를 포함하여
50여개의 크고 작은 국립공원들이 있습니다.
각기 다른 특징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미국의 자연을 볼 때면
정말 축복받은 땅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평생이 걸리더라도 그 50여개의 국립공원에 모두 가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누군가 말합니다.
여행 중 자연을 감상하다보면 한계를 느낀다고...
아무리 거대한 그랜드 캐니언이라도 오래보면 지루하다고 말입니다.
그럴 땐 그 누군가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해가 뜬 날, 비 오는 날, 안개 낀 날, 온도가 20도일 때, 30도일 때...
모두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자연은 정말 무한적이고 위대한 것 같습니다.
그 중 제가 다녀온 몇 곳의 국립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루트 (2006년 1월)
캘리포니아 주 - 택사스 주 - (화이트샌즈) - 뉴멕시코 주 - (칼스배드) - 애리조나 주 -
(치리카후아) - (사구아로) - 캘리포니아 주
두 번째 루트 (2006월 5월)
캘리포니아 주 - 애리조나 주- (그랜드캐니언) - 네바다 주 - 라스베가스 - 네바다 주 -
(데스밸리) - 캘리포니아 주

(1) 화이트샌즈 국립공원 (White Sands National Monument)
눈밭처럼 보이지만, 석고질의 흰 모래로 뒤덮인 사막입니다.
흰 모래 색과 푸른 하늘색이 조화를 이뤄 산뜻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근처에 미사일 시험장이 있어 몇몇 현지인들은 가기를 꺼린다고 합니다. ^^;
사막이라 일교차가 큽니다.
도착한 시간은 새벽이었는데 대기가 불안정해서 아직은 하늘에 구름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후가 되면 파란~ 정말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사막에 있는 식물입니다.
마치 눈밭에 조화를 심어 놓은 것 같습니다.ㅋ

사막의 주인, 도마뱀 발자국입니다.
태양이 강하고 모래가 새하얘서 선글라스 필수입니다!
한 2시간정도 안 쓰고 있다가 실명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
그러다 누군가 쓰다버린 선글라스를 극적으로 발견하고는 스윽~
제대로 울트라맨 간지입니다. 왜 버린지 알 것 같습니다.ㅋㅋ

(2) 칼즈배드 국립공원 (Carlsbad Caverns National Park)
미국에서 가장 큰 종유굴 입니다. (세계에서는 3번째라고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우선 도착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75층 (230M정도)으로 내려갑니다.
조각상 같은 석순, 석주 등이 색색의 조명을 받고 있는데,
그 주위를 걷다보면 마치 인디아나 존스에 나오는 고고학자가 된 기분이 듭니다.
박쥐들도 엄청 많은데, 눈 빛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다 뚫어버릴 것 같습니다. ㅋㅋ
천장에 매달린 석순이 떨어져 머리에 꽂힐까봐 조마조마합니다. -_-;

조각상처럼 보이는 석주입니다.
자연을 파괴할까봐 최대한 조명을 약하게 튼다고 합니다. 브라보~

유난히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거리고 있기에 가보니…….
이 모양은……??
정답은 모두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ㅋㅋ
관광객들 그룹마다 다른 언어로 말하고 있었는데,
아마 내용은 동일하지 않았을까요? -_-;

바로 이 대지 밑에 거대한 지하 동굴 세계가 있습니다.

(3)치리카후아 마운틴 (Chiricahua National Monument)
인디언들 중 아파치족의 활동무대였던 치리카후아산 입니다.
저녁 늦게 도착해서 잠깐보고 다음날 새벽에 다시 찾았던 곳인데,
산꼭대기로 올라갈수록 변하는 식생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기괴하게 산 전체로 울려 퍼지는 바람소리 때문인지
억울하게 죽어간 인디언들의 영혼이 살아 숨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형이상학적인 돌기모양의 바위들이 전체적으로 산을 뒤덮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마치 인디언 부족 전사들이 전쟁터로 나가는 모습 같기도 합니다.

여려 보이지만 강한 치리카후아산의 식물입니다.

유유히 흘러 다니는 안개 속에서 자유로운 새가 되보고 싶었나 봅니다. ㅋㅋㅋ

이 날 우리는 치리카후아산의 첫 번째 관광객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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